'지방자치 평생교육의 상징' 장성아카데미 30주년..."혁신동력은 교육"

대한민국 지방자치 아카데미의 대표이자 평생학습도시의 모델로 꼽히는 장성군 ‘장성아카데미’가 오는 15일 개관 30주년을 맞는다.
1995년 故 김흥식 군수의 구상으로 시작된 장성아카데미는 행정 혁신의 실험장이자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교육이 곧 혁신의 동력'이라는 신념 아래, 부정적 언어가 일상화돼 있던 장성군 공직사회는 아카데미를 통해 크게 변화됐다.
2006년 故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공무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장성군을 ‘주식회사 장성군’이라 부르며, 그 배경으로 장성아카데미를 소개하기도 했다.
30년간 이어진 강연은 1200회를 넘어섰다. 누적 수강생은 53만명에 달한다. 성남시장 시절의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학계-문화-예술계 명사들이 강단에 섰으며, 2019년에는 한국기록원과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정기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 39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아카데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별강연에는 기부와 나눔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션과 평생교육 전문가인 강대중 서울대 교수가 나선다.
션은 ‘나눔, 사랑을 잇다’를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하고, 강 교수는 ‘배움, 세상을 잇다’를 통해 지역사회와 평생학습사회의 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대공연장 밖에서는 역대 강사들의 저서와 강연집, 사진, 영상 기록 등을 전시한다. 역대 강사들의 ‘포토월’과 강연 영상 상영, 디지털 방명록도 준비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아카데미는 지난 30년간 사람을 변화시키고 지역을 성장시킨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식과 지역의 가치를 나누며 사람을 성장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0월, 장성아카데미의 역사와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데미 자료관’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내 집성관에 재개관한다. 이곳에는 강연 영상, 강사 저서 등 30년간의 기록이 체계적으로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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