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스템코 창립 30주년...충북과 협력, 미래성장 동반자 관계 재확인

agpe 2025. 4.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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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코 창립 30주년...충북과 협력, 미래성장 동반자 관계 재확인
오창에 1300억 투자 증축, 전자기기 전원공급 핵심 ID-Coil 생산 본격화

스템코 창립 30주년 기념식.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23일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내 스템코㈜(대표이사 엄영하, 이도 히데오) 오창공장에서 열린 ‘스템코㈜ 창립 30주년 및 ID-Coil 양산 기념식’에서 기업과의 미래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회장, 오야 미츠오 일본 도레이 사장, 큐노 모토히사 한국 도레이 대표 등 관계자와 지역 인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스템코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고, 신사업 출범을 응원했다.

스템코는 1995년 일본 TORAY와 삼성전기가 합작해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소재화학과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2004년 청주 오창으로 이전한 이후,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2-Metal 양면 COF(Chip On Film)’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COF(Chip On Film)는 반도체 칩을 얇은 필름 형태의 인쇄회로기판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스템코 창립 30주년 기념식. 사진=충북도


이번 기념식의 핵심은 ID-Coil(인덕터 코일) 신사업의 본격 양산 돌입이다. 스템코는 오창사업장 내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고, 전자기기 전원 공급의 핵심 부품인 ID-Coil 생산을 본격화했다.

ID-Coil은 IC(집적회로)에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자제품의 고성능화 및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규모 투자는 2023년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스템코와 체결한 투자협약 이행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 사진=충북도


엄영하 대표이사는 “30년간 고객의 니즈에 맞춘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해 왔으며, 앞으로의 30년은 COF를 넘어 ID-Coil 등 신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계획이다”며 “신사업을 통해 회사와 고객의 기술수준과 세계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스템코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오창에서 청년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지역경제의 핵심 기업이다"며 “충북도는 스템코의 신사업 양산 및 증설 투자에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템코의 주주사인 도레이와 삼성전기는 “지난 30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 스템코와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며 각 주주사 또한 스템코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주주사이자 ID-Coil 사업의 고객사이기도 한 삼성전기 역시 “향후 신사업을 통한 동반성장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와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미래 성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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