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충북 상수도 미보급지역 '지하수 무료검사' 진행

agpe 2025. 2. 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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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음용지하수, 지하수 관정 위생관리 주의 당부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농촌지역의 안전한 음용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군지역의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무료 수질검사를 통해 상수도 미보급지역의 지하수 수질 상태를 파악해 먹는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상수도 보급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상수도 통계자료(’23.12월 말)에 의하면, 충북의 상수도 보급률은 94.1%로 전국 상수도 보급률 97.9%보다 낮다. 특히, 군 단위 평균 상수도 보급률은 77.4%로 지하수 음용에 대한 적절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무료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추진한 총건수는 11,293건이다. 농촌지역 지하수의 주요 부적합 항목은 미생물 항목으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이며, 그 외 토양이나 암반층에 의한 불소나 오염수 유입 지표인 질산성질소, 심미적 영향 물질인 탁도 및 색도 등이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검사 결과 통보와 함께 관정 주변 및 수도꼭지의 청결한 관리와 먹는물 수질 기준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미생물 항목이 부적합한 시설은 끓여서 음용하는 등 자가 소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불소 및 질산성질소가 부적합한 시설은 적절한 정수처리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질 상태에 따라 먹는물이 아닌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상수도 보급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 담당 부서에 건의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부장은 “현대 생활 수준의 향상과 도민의 건강 보건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먹는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의 복지제도가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대한 안전한 먹는물 관리와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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