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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공동시설 강우 영향과 올바른 음용방법 연구결과 발표

agpe 2025. 3.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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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공동시설 강우 영향과 올바른 음용방법 연구결과 발표
강우량 50mm 이상인 경우 오염물질 유입으로 오염가능성 증가
냉장보관에 비해 실온 보관 시료에서 미생물 증식 빠르게 나타나

먹는물공동시설 강우 영향과 올바른 음용방법 연구결과 발표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약수터, 샘터, 우물 등 먹는물공동시설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강우의 영향과 올바른 음용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강우량이 50mm 이상인 경우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오염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시료에서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되었고 탁도 또한 강우 전에 비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수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강우 종료일부터 최소 4일이 지난 이후 이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보관 방법에 따른 수질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약수터를 이용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8%가 주 1회 약수터를 이용하며 채수 및 보관 용기는 대부분 재사용한 PET병(96.2%)을 사용하고 있었다. 냉장보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상온 보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관용기에 따른 결과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냉장보관에 비해 실온 보관한 시료에서 미생물의 증식이 더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보관 온도에 따른 영향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이용객 대부분이 채수 시 용기를 소독하지 않기 때문에 미생물에 의한 오염은 본 연구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는물공동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 △강우 후 최소 4일 이후 약수터 이용 △채수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음용 △장기간 보관 시 냉장보관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먹는물공동시설은 주변환경의 영향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크므로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시기에 본 연구결과가 도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약수터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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